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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부림] 2020 서머 레디백여러가지 2020. 7. 9. 23:27
비싼 수집은 못하고..
서민은 이런 것에 집착한다.




아마 실제 쓸일은 없을듯한,
서머 레디 백 을 깔별로 맞췄다.
물론 스티커까지 ..흐흐
녹색은 지인찬스로 손쉽게 구한 반면
핑크는 계획에 없었는데 사람은 자고로 가지고싶던 것을 가지면 다른 것을 탐내는 존재라고 했던가..
뒤늦새 핑크를 구하려던 시점은 이미
아주머니들 사이에 너무 핫해져서 쉽지 않아보였다.
나름 전략을 짜기 시작.
스벅 오픈 시각엔 절대 못 갈 것 같으니
오픈시각이 좀 늦은 마트 내 매장을 공략하기로..
동네 이마트내 스벅이 10시에 문연다.
9시 반에 도착!! 내 앞에 12명이던가??핡
나름 쏘쏘하네~라고 생각하며 여유부리던 중
오픈 시간 5분전이 되니 직원이 나와서 재고 브리핑을 시작한다.
오늘 재고는 16개이고영~
각 컬러별로 8개씩 입니다.
읭??
그럼 내앞에서 핑크를 다 가져가면....나는...
내 앞의 아주머니가 몇명인지 세어본다. 9명정도..
같이온 분들이 변수..
하지만 더 큰 변수가 있었다.
와이프 심부름온 남편분들이 있었음 ㅋㅋㅋㅋ
오늘 안되면 내일 도전해야겠다..심정으로
나는 이미 내려놓기 시작 ㅋㅋㅋ
그렇지만 판매될때부터 핑크 백을 세아리고 있는 나를 발견 ㅋ
심지어 핑크 백 재고는 내앞에서 1개를 남겨두고..
앞 남자분의 선택에 집중 할 무렵.
"그린이요!"
오!!!! 최근들어 가장 기뻤던 순간
원하는 백을 산다는 것 보다 내일 이짓을 안해도 된다는 것이 기뻤던듯...
나의 기쁨은 내 뒷사람의 슬픔.
기다리면서 뒤 남자분의 통화내용을 들었는데
"핑크 꼭 해야돼? 못 살 것 같은데..."
캬캬캬!!죄송합니당!
제가 가져가야겠어요~~
그렇게 위너가 된 기분으로 마지막 핑크를 겟 하고 돌아서는 등 뒤로 꽂히는 시선들을 기분좋게 느끼며 집으로.
하지만 서머 레디백엔 겉에 붙이는 스티커가 있어야 완성이다.
백을 산 매장엔 스티커가 아예 엄서...
그래도 기분좋게 나중에 다른데서 구해보지 머~라며
눈누난나 귀가도중 동네 다른 스벅으로 들려볼까? 라며 경유했다.
핑쿠 스티커 재고 1개가 나를 기다리듯 조신하게 있었다 ㅋㅋㅋ
와 올해 운 다 썼나 하며 스티커 구매 성공!!
나의 핑쿠 서머 레디백이 완전체가 되셨다..
계산하던 직원이 "핑크백 어떻게 사셨어요? 와 대단하시네요." 란 서비스 멘트를 들으며 또 다시 위너 레벨업 되어 귀가 ㅋㅋㅋ
이게 모라고..
장식장에 넣어두고 다신 안 꺼낼 것 같은데 ㅋ
컬렉션 완성해 나가는 느낌.
겨울 프리퀀시땐 미리미리 사야지(?)